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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인 서울, 두 남녀의 싱글라이프

by 티슈있슈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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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인 서울 영화 포스터 출처:네이버

'싱글 인 서울' 영화 정보 및 줄거리

'싱글 인 서울' 영화는 2023년 대한민국 로맨틱 코미디 소재로 '박범수'감독의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두 남녀는 이동욱, 임수정이 출연하며 멋진 연기력으로 두 주인공과의 캐미를 잘 보여준 이솜, 장현성, 김지영, 이미도, 이상이, 지이수, 윤계상 등 출연합니다.

혼자인 생활을 즐기는 인플루언서이자 독서 논술 강사인 영호(이동욱), 그리고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고 다른 남자의 사소하고 일반적인 행동에도 관심의 표시가 아닐까 설레어하는 연애 초보인 출판사 직원 현진(임수정)의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현진의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에세이는 싱글라이프 에세이 프로젝트로 <싱글 인 바르셀로나>, <싱글 인 서울> 2가지 버전으로 집필하기로 합니다. 바르셀로나 시리즈의 작가는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베스트셀러 작가 홍미나(이솜)가 집필하기로 했지만 서울 시리즈의 작가를 확정 짓지 못해 난감해하던 중, 완벽한 싱글라이프를 원하는 영호의 SNS 글들을 보며, 싱글라이프 생활에 대한 책을 함께 집필하자고 영호(이동욱)를 설득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같은 학교 선배와 후배 사이였지만 사이가 좋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자주 만나게 되면서 서로의 몰랐던 점에 대해 알게 모르게 호감이 생기게 되고, 연애의 단계로 발전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영호의 글과 함께 기재되는 또 한 분의 작가가 알고 보니, 영호의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영호는 대학생 시절 호텔 아르바이트를 통해 주옥(이솜)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연애의 단계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부분에서 금전적인 부분과 직장인과 대학생의 차이를 많이 느끼며  결국은 헤어지게 됩니다. 사랑을 더욱 많이 베풀지 못했던 영호는 그다음의 연애는 무조건적으로 베풀지만, 여자들은 그 모습에 쉽게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첫사랑은 물론 그다음 연애들에도 실패가 계속되자 '혼자가 최고다' 마인드로 살게 된 셈입니다. 그러나 다른 작가의 강연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첫 연애 상대인 주옥의 그 당시 마음을 책을 통해 알게 되면서 영호의 마음이 조금은 변하게 됩니다. 일 처리는 완벽하지만 사랑에는 서툰 현진, 사랑이라면 치를 떠는 영호의 몽글몽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누군가를 위한 누군가가 되지 말고, 자기 자신이 되어라." 현진(임수정)이 집필한 책 앞면에 이동욱에게 써 주는 글귀입니다. 이 말은 바로 영호(이동욱)가 현진에게 예전에 했던 말입니다. 이 문구를 다시 한번 강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싱글라이프를 찬양하던 경선(윤다경)이 다시 재혼을 한 상황에서 비슷한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혼자의 삶이 편하다고 하면서 왜 다시 재혼을 하셨냐는 현진(임수정)의 질문에 "같이 있어도 자유롭고 편한 사람 만난 거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라고 대답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며 강한 잔상을 남깁니다. 사랑에 있어서는 내 자신을 남에게 모두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 주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진정한 사랑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박범수'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툰 사랑이던 완벽한 사랑이던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맺음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전해줍니다. 서툰 첫사랑의 실패로 다음 사랑들도 실패하던 영호가 주옥과의 재회로 주옥의 시선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알게 되고 주옥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첫사랑의 상처가 치유되면서 사실은 영호가 그 누구보다 뜨겁고 안정적인 사랑을 원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싱글 인 서울' 스틸컷 이미지

'싱글 인 서울' 관람 후기

영화는 이동욱과 임수정이라는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들로 시작합니다. 그들의 연기는 캐릭터 영호와 현진을 사랑스럽게 표현하며, 관객에게 신뢰를 줍니다. 이솜, 이상이, 장현성, 이미도, 윤계상 등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출연하여 영화의 품질을 높입니다. 악역이 없는 점은 관객에게 마음 편히 영화를 즐길 수 있게 합니다. 주인공 영호의 아픈 상처와 미숙한 사랑의 인식이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사랑에 대한 깊은 이해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는 관객에게 감정적으로 큰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는 상대방을 위해 희생하기보다는 '오로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될 수 있는 주제입니다. 적절한 유머와 로맨스가 겨울의 감성을 잘 표현하며,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이 두 주인공의 케미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그러나 스토리 개연성이 떨어져 집중도가 낮아지는 부분이 있으며, 결말에 대한 아쉬옴과 의아함이 남습니다. 사랑의 아픔을 겪은 사람이나 싱글라이프에 대한 생각이 고민되거나, 겨울의 서울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용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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